지난 5월 영종도에서 촬영을 시작한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가 1일 경기도 일산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총 26회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영화다’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조폭 강패(소지섭 분)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철없는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분)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사랑을 받은 소지섭과 올해 초 ‘쾌도 홍길동’의 주인공 강지환의 만남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는 영화다’는 촬영을 채 마치기도 전에 해외에 선(先) 판매되며 국내외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는 영화다’는 1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일산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크랭크업했다. 마지막 촬영은 6월 30일 오전 7시에 인사동에서 시작돼 다음 날 오전 9시가 돼서야 종료된 무려 26시간이 넘는 강행군이었다. 30일 오전 유동인구가 많은 인사동에서 무려 100명이 넘는 엑스트라들이 함께한 가운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소지섭, 강지환은 이어 오후에는 일산에서 밤샘촬영을 강행했다. 영화 관계자는 "만 하루를 훌쩍 넘기며 연기투혼을 보여준 두 배우는 밤샘으로 이어진 장시간 촬영에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함께 한 스태프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 소지섭과 강지환이 함께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가을 개봉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스폰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