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막판 동점골' 대구, 광주와 2-2
OSEN 기자
발행 2008.07.02 21: 32

대구와 광주가 난타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B조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은 초반 탐색전을 통해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 중반이 지나고 광주의 고슬기가 날린 중거리슈팅이 백민철의 선방에 막히면서 난타전이 시작됐다. 이에 대구는 문주원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전반 38분 김주환의 골이 터졌다. 박정식의 크로스를 받은 김주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것. 김주환의 골은 K리그 통산 9700호골이었다.
후반에 들어선 광주는 이현민을 빼고 유현구를 투입하며 팀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광주는 남익경의 슈팅이 막히는 등 공세를 펼쳤다. 광주는 후반 1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익경의 패스를 받은 김승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낸 것. 동점이 된 4분 후 광주는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김승용이었다. 고슬기의 도움을 받은 김승용은 머리로 상대 골네트를 가른 것이다.
대구는 후반 40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닝요가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졌다.
■ 2일 전적
▲ 대구
대구 2 (1-0 1-2) 2 광주
△ 득점 = 전 38 김주환, 후 40 에닝요(이상 대구) 후 13, 후 17 김승용(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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