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오우삼 감독의 장인정신 주유 역할에 대입"
OSEN 기자
발행 2008.07.03 08: 00

중국 배우 양조위(46)가 “오우삼 감독의 장인정신을 주유 역할에 대입해 연기 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2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영화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의 공식기자회견에서 양조위는 주유 역을 맡아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양조위는 “처음에 주유 역할을 잡기가 어렵고 부담이 컸다”며 “나는 나름대로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영화를 촬영하면서 역할에 서서히 몰입할 수 있었는데 이 때 가장 감사한 사람은 바로 오우삼 감독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우삼 감독에게 의지하면서 주유의 캐릭터를 표현했다”며 “오우삼 감독의 장인정신을 주유 역할에 대입해서 연기했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주유라는 인물은 마치 거울에 비친 오우삼 감독인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적벽대전’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은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며 “좋은 아내도 있고 친구도 가정도 있다. 그리고 이번에 양조위 금성무 장풍의 등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조위는 20년 가까이 연인으로 지낸 유가령과 결혼식을 언제 올리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에는 “올해 할 것이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아직 경황은 없지만 올해는 꼭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결혼식에 한국 팬을 초청할 계획이 있을까? 그는 “그러고 싶지만 친구 친척 위주로 조촐하게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양조위는 오는 10일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하는 ‘적벽대전’에서 손권 군의 제일 명장 주유 역을 맡았다. 주유는 명석한 판단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민첩한 공격력을 갖춘 오나라의 명장이다. crystal@osen.co.kr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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