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준, "한국 영화산업 중국 영화인들이 배워야"
OSEN 기자
발행 2008.07.03 08: 11

중국 배우 후준(40)이 “한국의 영화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는데 중국의 영화인들도 따라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2일 오후 2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영화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의 배우 및 감독의 공식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는 조미 장풍의 후준과 한국기자단과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후준은 “한국 영화에 좋은 작품이 너무 많다”며 “특히 최근에 한국의 영화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는데 중국의 영화인들이 따라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중국 영화의 전반적인 산업을 보면 아직 과도기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합작으로 서로 배우고 돕는 과정을 통해서 중국 영화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적벽대전’의 특수효과를 모두 한국에서 맡았다”며 “한국 스태프들을 보면 너무 프로페셔널하다. 일하는 모습이 프로답다. 이번에 많이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합작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같은 아시아인으로 한국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후준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배우이지만 영화 ‘란유’에서 게이 역할로 열연해 그 해 홍콩금자형장의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연기파 배우다. ‘집결호’ ‘무간도2’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10일 아시아 전역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적벽대전’에서는 유비 군의 젊은 장수 조자룡 역을 맡았다. 단 한번도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는 불패신화의 명장으로 촉나라의 관우 장비 황충 마초와 함께 오호장군 중의 한 명이다. crystal@osen.co.kr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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