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가 서서히 과거의 비밀을 드러내면서 시청률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 조사결과 2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김인영 극본, 배경수 연출)는 12.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 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5월 28일 첫 방송보다는 5.3%포인트나 상승한 결과다. ‘태양의 여자’에서 신도영(김지수 분)은 점점 드러나는 과거 때문에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도영은 좋은 집안에 입양돼 양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동생을 버린 걸 숨긴 채 인기 아나운서로 성공해 사회적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윤사월(이하나 분)이 자신의 여동생임을 알게 되고 비밀이 밝혀질까 전전긍긍하던 중 윤사월 역시 신도영의 집에 방문했다가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여기에 도영과 같은 보육원 출신의 홍은섭(강지섭 분)은 도영의 과거를 가지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준세(한재석 분)와 동우(정겨운 분), 도영과 사월의 본격적인 사각관계도 탄력을 받고 있어 드라마가 긴장 요소가 점점 늘고 있다. 윤사월이 과거 기억을 찾으면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언니 도영에 대한 복수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청자들 또한 몰락하는 도영과 잃어버린 자기의 것을 되찾는 사월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어 당분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