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억대 연봉자가 지난 시즌 3명에서 올 시즌 9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배구연맹이 3일 여자부 선수 등록 마감 결과 공개한 연봉 랭킹에 따르면 FA 자격을 취득해 한국도로공사에서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송이가 1억 5000만 원으로 연봉퀸에 오른 것을 비롯해 총 9명이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2위는 1억 2200만의 흥국생명 김연경이고 지난 시즌 9500만 원을 받은 KT&G 김사니가 1억 2000만원으로 뛰어올라 현대건설 한유미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구단 별로는 GS칼텍스가 정대영 김민지(이상 1억 1000만원) 이숙자 남지연(이상 1억 원) 등 4명으로 억대 연봉자를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흥국생명이 한송이 김연경 등 2명, KT&G가 김사니 김세영(1억 원) 등 2명, 현대건설이 한유미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시즌 후 FA가 되는 김해란이 9000만 원으로 최고다. 올 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8억 5000만 원으로 선수 수는 14~16명에 소진율은 70%다. 구단별 선수 평균 연봉은 GS칼텍스(12명)가 6350만 원으로 가장 높고 흥국생명(12명) 6200만 원, KT&G(13명) 5200만 원, 한국도로공사(13명) 4800만 원, 현대건설(13명) 47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송이가 FA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함에 따라 이보라가 보상선수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한 박경낭이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겼고 백목화도 KT&G로 팀을 옮겼다. 여자배구는 가을에 드래프트 후 신인 선수 추가 등록이 있을 예정이다. 7rhdwn@osen.co.kr 김연경-한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