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로1964 우승 이후 44년 만에 유로2008에서 우승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탈리아와 독일도 유로2008에서 호성적에 힘입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유로2008을 앞두고 FIFA 랭킹 4위에 머물렀던 스페인은 총 1557점을 획득해 1404점의 이탈리아와 1364점의 독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이 선두로 올라선 것은 FIFA 랭킹을 적용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최초의 일이다. 지난 6월 FIFA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르헨티나와 2위 브라질은 최근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6위와 4위로 밀려났다. 네덜란드도 5위에 올랐다. 유로2008에 출전했던 크로아티아(7위), 체코(8위), 포르투갈(9위), 프랑스(10위)도 FIFA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유로2008 본선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는 15위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일본(34위), 이란(37위), 호주(40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가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45위에서 53위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