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34)와 R&B 힙합 여가수 윤미래(27)가 결혼 했고 득남 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소식은 타이거 JK의 부친 서병후 씨가 회주로 있는 금강승불교 신인종(神印宗) 샤캬무니 선원의 홈페이지회원 수행자들에게 ‘JK의 난치병 척수염 치유라는 반가운 소식과 득남’ 사실을 감사와 함께 전하는 글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이 글에서 타이거 JK의 부친은 “지난 해 7월 94세 노령에 타계하신 ‘8:45 Heaven’의 주인공인 할머님의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라는 뜻에 따라 이 혼인식은 지난 해 6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부친의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인 가운데 조촐히 올려졌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척수염으로 투병중인 타이거 JK는 드렁큰타이거 7집 앨범 발표 이후 원로 무술(유도)사범 출신 재미 한국인 홀리스틱 테라피스트의 특수 건강 치료를 받아왔다. 타이거 JK의 부친은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그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할머님의 증손(曾孫) 소식이다. 바로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우리들의 손자,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이다”라고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득남 사실을 전했다. 또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아들은 지난 3월 타이거 JK의 친모(親母)가 병원에서 의사와 지켜보며 함께 받았고 산모는 산후조리중이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 동안 해외에서 요양 중인 JK의 귀국 때 까지 발표를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JK는 “저, 이제 지팡이 필요 없어요!”라는 아들의 이 말 한마디에 무척 기뻐 이 글을 올리게 됐다. 이 지팡이는 아버지가 병든 아들을 위해 여주의 목아박물관 인간문화재(조각)에게 의뢰해 만들어졌고 타이거JK가 그 동안 짚고 다니던 지팡이중 하나다.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가 소속되어 있는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도 이 가족의 결혼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를 뿐, 어떤 개입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양가 가족 분들께서 7집 앨범 발표와 할머님의 장례식, 미국 치료 요양이 겹쳐진 아들과 며느리의 음악활동을 고려한 조용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happy@ose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