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맞은 ‘그랜드 민트페스티벌’, 헤드라이너는 유희열
OSEN 기자
발행 2008.07.03 16: 14

지난 해 ‘도시의 세련됨과 청량한 여유’를 슬로건으로 처음 펼쳐졌던 가을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페스티벌(일명 GMF)이 올해도 팬들 곁을 찾아온다. 올해 그랜드 민트페스티벌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안테나 뮤직 정동인 대표, (주)스타플랜 프로덕션 이종현 대표, GS리테일 자문위원 이종구 이사, 가수 토이 유희열, 이한철, 봄여름가을겨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 한 카페에서 2008 그랜드 민트페스티벌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과거와 현재, 미래 뮤지션들을 연결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는 공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률, 토이 유희열, 브라운아이즈가 하고 있는 것 처럼 음반 시장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 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보람있을 것이다. 모래알처럼 활동했던 뮤지션들이 의미를 두고 모인다는 것 그 자체가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의의를 밝혔다. 2008 그랜드 민트페스티벌은 라인업 발표 없이 예매가 시작된 6월 16일 이후 벌써 1000여 명이 넘게 예약했다. 한 여름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이어 가을바람이 고즈넉함을 더하는 가을밤에 열리는 민트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를 맞았지만 팬들의 관심은 그 어떤 공연보다 높다는 느낌이다. 올해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유희열은 “헤드라이너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공연 한 번 할 때마다 무척 고통스러운데 아무쪼록 이번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 설 예정인 정재형도 “지난 해 민트페스티벌에 나왔었다. 그 전까지는 페스티벌에 내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은 안했고 로커들만 하는 줄 알았다가 지난 해 한 번 해보고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하게 됐다. 이 페스티벌은 자기 색깔을 내려했던 아티스트들에게는 정말 좋은 페스티벌인 것 같다. 조금 기운이 나기도 하고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맙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는 이한철이 MVP를 차지했다. 올해도 참여하는 이한철은 “지난해에는 팀 이름이 ‘이한철 런런런어웨이즈’ 였는데 이번에는 ‘이한철과 MVP’로 바꿨다. 지난 해 민트페스티벌 할 때 좋았던 기억이 많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함께 만들면 지금 우리가 처한 가요계의 현실로서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며 올해 공연에도 많은 기대를 드러냈다. 올해 민트페스티벌에는 봄여름가을겨울, 브로콜리너마저, 언니네이발관, 오지은, 이지형, 이한철, 재주소년, 정재형, AVALON, 에브리싱글데이, 로로스, MOCCA, 몽니, 마이앤트메리, 오!브라더스, 오르겔탄츠, 페퍼톤스, 더 스마일즈, 스타리-아이드, 스웨터, 토이, 요조가 출연한다. 이번 출연자들은 ‘2007년 관객이 뽑은 MVP’‘지난 해 공연할 때 비가 기습적으로 와서 고생을 했던 아티스트들’‘2007년 11월부터 2008년 9월까지 활동하는 아티스트’‘모든 음악의 아이콘’‘민트에서 중요한 아티스들’‘자문위원의 추천’ 등의 기준에 의해 선정됐다. 페스티벌 레이디로는 이하나가 선정 됐다. 이하나는 그 어떤 배우보다 음악을 좋아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해외 음악 페스티벌을 보러 갈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은 탤런트로 알려졌다. 직접 무대위에도 설 예정이다. 그랜드 민트페스티벌이 이름처럼 시원하고 상큼한 페스티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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