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이 인천을 찾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는 25일 오후 7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D조에 속해 있는 북중미의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 30여 명은 인천시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올림픽 대비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며 25일에 인천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천과 친선경기를 가질 온두라스는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해 있어 박성화호는 올림픽을 앞서 전력 탐색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 올림픽 북중미예선에서 전통의 강호 멕시코와 미국을 꺾고 조 1위로 베이징행 티켓을 딴 온두라스는 D조에서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박성화호는 올림픽 8강에 오르기 위해서 온두라스를 1승 상대로 보고 있어 온두라스가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랭킹에서 온두라스는 48위로 53위에 머무른 한국보다 5계단 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랭킹에서도 온두라스는 37위, 한국이 45위였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오는 8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