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2연승'KIA, 16안타로 우리에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8.07.03 21: 25

KIA가 타선폭발을 일으키며 우리 히어로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이대진은 복귀후 2연승의 쾌투를 펼쳤고 이용규는 5안타를 뽑아냈다. KIA는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이대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16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2-2로 대승을 거두었다. KIA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4승째(43패)를 올렸고 히어로즈는 5연승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KIA 타선은 전 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낸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대폭발을 일으켰다. 1회말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이종범이 우익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1사후 장성호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려 2-0. KIA는 2회초에서도 이용규의 기습번트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종범의 유격수 앞 땅볼로 다시 한점을 뽑았다. 3회말 1사1,2루에서 김선빈의 좌전적시타, 이어진 2사1,2루에서 김종국의 2타점짜리 우익선상 3루타, 이용규의 우전적시타로 4점을 보태고 승기를 틀어쥐었다. KIA는 선발 이대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시 5회말 공격에서도 1사후 김종국의 볼넷에 이어 이용규 이종범 나지완이 연속안타를 터트려 2점을 뽑고, 이어진 장성호의 타구때 1루실책과 외야실책이 잇따라 터져나와 또 다시 2점을 추가, 11-0까지 달아났다. 이대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6회초 이택근에게 2루타와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주었다. 6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를 펼쳤고 팀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시즌 4승째(8패). KIA 톱타자 이용규는 6타수 5안타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2회 기습번트 안타와 우전안타 4개를 쏟아냈다. 2번타자로 출전한 이종범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나지완과 김종국도 각각 2안타씩 날렸다. 히어로즈는 6회초 선두타자 이택근의 2루타와 상대실책으로 만든 3루찬스에서 내야땅볼로 한 점을 뽑고 8회 한 점 추격에 그쳤다. 히어로즈는 선발 장원삼이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게 패인이 됐다. 이어 등판한 김수경도 3⅔이닝 9안타 3사사구 7실점(5자책)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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