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가 한신 소방수 후지카와 규지를 상대로 2경기만에 안타를 터트렸다. 이병규는 3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6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2회초 1사1루 첫 타석에서 가네무라 사토루에게 막혀 3루땅볼로 물러났다. 1-1이던 4회초 2사후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특히 1-1로 여전히 팽팽한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번트실패로 찬스를 이어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9회초 2사1루에서는 한신 소방수 후지카와 규지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렸다. 타율은 2할2푼9리를 마크했다. 주니치는 1-1 팽팽한 8회말 한신에게 3점을 내주고 1-4로 패해,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선두 한신에 9.5경기차로 벌어졌고 이날 야쿠르트를 꺾은 3위 요미우리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