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8년차 베테랑 우완 김원형(36. SK 와이번스)이 통산 500경기 출장의 기록을 세웠다. 김원형은 3일 잠실 LG전 10회말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서 SK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뒤 두 개의 사사구를 내준 후 1사 1,2루 상황서 좌완 가득염에 마운드를 물려주었다. 김원형은 이날 등판으로 18시즌 만에 통산 5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역대 16번째로 현재 국내 무대서 활약 중인 현역 투수들 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김원형은 이적 없이 쌍방울, SK 마운드를 지키며 통산 129승 136패 26세이브 방어율 3.91(2일 현재)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