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북의 스테보를 올림픽대표 수비수 신광훈과 임대 선수로 맞바꾸는 데 전격 합의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4일 "마케도니아 국가대표출신 공격수 스테보(26)를 데려오고 올림픽대표 수비수 신광훈(21)를 보내는 맞임대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팀 공격력 강화는 물론 올림픽대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나 팀 내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최효진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적은 신광훈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스테보와 맞임대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포항을 이로써 지난 2007년 전북에 입단해 현재까지 41경기서 15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인 188cm의 장신 공격수를 얻게 됐다. 스테보는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파괴력 있는 헤딩과 골대 앞에서 침참성이 돋보인다. 포항은 스테보의 영입으로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황진성과 물오른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데닐손과 함께 새로운 공격트리오를 완성하게 되었고 장신 스트라이커 남궁도와의 더블포스트 조합도 가능하게 되어 포항의 공격력은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의 임대기간은 2년 6개월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