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백두산 3주 방송에 코너 순서 변경?
OSEN 기자
발행 2008.07.04 09: 41

4박 5일로 촬영이 진행된 KBS 2TV ‘1박 2일-백두산 특집’이 총 3주간 방송된다. ‘해피선데이’ 선임 프로듀서인 김시규 CP는 “백령도 편을 3주 방송한 적 있다. 그 이상 방송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아 백두산 편 역시 3주 방송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박 2일’ 백두산 편은 4박 5일 동안 촬영 됐지만 인천에서 중국으로 배를 타고 가는 시간만 19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틀 정도 제외하면 결국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셈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떠났던 백령도 편과 얼추 비슷한 전개가 예상된다. 김 CP는 최근 ‘해피선데이’ 코너들의 변칙적인 편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기본적으로는 세 코너가 변동 사항 없이 방송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얼마 전 ‘불후의 명곡’이 결방 됐는데 이는 아주 특별한 경우다. 방송된 지 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1박 2일’ 코너 순서 변경, 방송 시간 늘리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실질적으로 일요일 오후 5시 30분과 7시 50분의 전체 총 시청률을 비교하면 10%포인트 정도 차이가 있다. 2시간이 흐른 뒤 그만큼 파이가 커 진다는 얘기다. ‘1박 2일’을 마지막으로 뺄 수 있지만 일단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제일 처음 방송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순서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1박 2일’이 가장 마지막에 방송된다면 ‘이 맛에 산다’ ‘불후의 명곡’ ‘1박 2일’ 순으로 방송되며 이는 지난 주 6월 29일 방송 순서이기도 하다. 또 “ ‘1박 2일’이 각본 없이 진행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많이 발생한다. 백두산 등정 중 즉석 콘서트도 그렇고, 백령도에서 씨름 한 것, ‘전국 노래자랑’ 출연한 것도 의도하지 않았던 바이다. 때문에 방송 분량이 예측과 다를 때가 있다. 이번 주(7월 6일)에는 ‘불후의 명곡’과 ‘1박 2일’만이 방송된다”고 설명했다. ‘이 맛에 산다’는 한 주 결방 된다. 한편 KBS측은 최근 ‘해피선데이’ 코너들이 사전 예고 없이 결방, 순서 바꾸기 했지만 6일 방송에 대해서는 사전 공지로 시청자들의 혼란을 방지했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