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공격수 에두와 라돈치치의 대결서 누가 웃을까. 오는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가 열린다. 지난 2일 FC 서울과 컵대회 경기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수원은 인천과의 홈 경기서 승리를 통해 정규리그 11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팀을 새롭게 재정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속 무패행진 기록과 함께 홈 경기 연속승리 행진이 멈춘 수원은 수비진의 부상 붕괴로 사정이 어렵다. 하지만 차범근 감독의 예고처럼 송종국과 마토가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그들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 인천과의 경기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수원은 최근 인천과 경기서 4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천적 중의 천적. 특히 외국인 선수 에두가 최근 정규리그 3경기서 4득점을 뽑아내는 고감도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어 그의 발끝에서 득점포가 터지느냐에 따라 정규리그 11연승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승환의 복귀 후 팀 플레이가 살아난 인천은 최근 정규리그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또 외국인 선수 보르코와 박재현이 2일 경남과 컵대회 경기서 각각 2득점과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분위기가 상승 중. 그러나 인천도 팀의 주득점원으로 떠오른 라돈치치가 해결사 역할을 해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특히 라돈치치는 수원과 경기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