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골잡이 조재진(27)이 전북 현대를 되살려낼 수 있을까. 최근 4경기서 3무 1패로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전북이 오는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질 경남 FC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를 앞두고 조재진을 출전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작정이다. 좀처럼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전북은 조재진의 발끝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다. 4일 스테보가 포항 신광훈과 맞 임대로 떠나 팀 내 공격수 중 믿을 선수는 조재진 밖에 없는 상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조재진은 오랫만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경남전서 팀을 살리는데 중추가 돼야 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2경기 모두 종료 직전 결정적인 골을 허용하고 패해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황. 특히 지난 2일 인천전 패배로 컵대회 무패행진이 6게임(3승 3무)서 끊겨 아쉬움이 더욱 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북과의 경기서는 기필코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과연 나란히 부진탈출을 노리고 있는 경남과 전북의 대결서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