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가 연승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인가. 4일 대구 삼성-KIA전은 양팀에게 중요하다. 삼성은 전날 롯데에 패해 5할 승률에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주말 KIA를 상대로 다시 5할에 도전한다. KIA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9개 차이인 승패 적자폭이 벌어진다면 무조건 4강은 힘들어진다. 무조건 이겨야 산다. 삼성 선발 배영수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6월28일 두산 잠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5월15일 롯데전 이후 44일만에 따낸 승리였다. 이번 KIA전에서도 2연승 호투를 한다면 앞으로 안정감을 갖게 된다. 에이스로 향후 순위경쟁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동렬 감독의 기대치가 높다. KIA 선발 이범석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3연승을 달렸으나 6월22일 광주 두산전에 5실점으로 부진했고 6울29일 롯데 사직경기에는 구원투수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등판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을 지 아니면 추락할 수도 있다. 최근 추세를 보면 타력은 KIA가 뜨겁다. 최근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두 자리 수 안타를 터트렸다. 3일 광주 히어로즈전에서는 16안타를 쏟아냈다. 타격상승세라는 점에서 배영수를 공략가능성이 승패와 연결되어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한자리 수 안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타선이라는게 부침이 있고 상대투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최근 부진한 이범석을 상대로 충분한 공략할 수 있는 힘은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