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디아즈, 국내무대 첫 승 신고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05 08: 01

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디아즈(28)가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할까. 윌슨 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디아즈는 아직까지 승리의 짜릿함을 만끽하지 못했다. 네 차례 마운드에 올라 1패(방어율 3.78)에 그쳤다. 구위가 특별히 나쁜 편은 아니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 호투하며 4-3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구원 투수 이범석이 2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첫 승의 꿈은 깨지고 말았다. 전날 경기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이라면 타자들의 화끈한 지원도 기대할 만하다. KIA 타선은 4일 대구 삼성전에서 18안타를 몰아치며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이상목(37)은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도전한다. 5승 5패(방어율 4.40)를 거둔 이상목은 지난달 5일 잠실 LG전(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에서 승리를 따낸 뒤 4경기에 등판, 2패에 그쳤다. 11일 한화전과 17일 히어로즈전에서는 대량 실점했지만 24일 LG전과 29일 두산전에서는 각각 7⅓이닝 2실점,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전날 경기에서 9회 2사 후 박석민의 내야 안타로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모면한 삼성 타선이 어느 만큼 힘을 발휘하느냐도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이상목-디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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