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오릭스 버팔로스도 두산 김동주(32)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은 5일 '오릭스 보강 후보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번'이라는 제목 아래 오릭스가 올 시즌 후 김동주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익명의 구단 관계자가 "후보 중 1명인 것은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6월에는 고바야시 편성 부장이 한국을 찾아 직접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또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받은 김동주도 일본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야쿠르트, 요코하마, 라쿠텐 등도 수면 아래에서 김동주를 살피는 중이지만 오릭스가 '포스트 라롯카'로 쟁탈 레이스 참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다고 강조했다. 라롯카(36)는 올해로 5년째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미국 출신의 외국인 타자. 작년 오릭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27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해까지 4년간 통산 3할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미 올 시즌 후 일본 진출을 선언했던 김동주의 몸값은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는 한신이 2009시즌 후 해외 이적 FA 자격을 취득하는 롯데 이대호(26)와 함께 김동주의 영입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