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가 레알 마드리드행에 합의했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밤 스페인 국영라디오채널인 온다 세로(Onda Cero)에 따르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의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400억원)라는 구체적인 금액도 전했다. 또한 다음주 초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호나우두이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그를 설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막대한 이적료 수입에 관심이 많은 맨유의 말콤 그레이저 구단주는 호나우두의 이적이 불가피함을 들어 그의 레알행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BC 스포츠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사실이라면 공식 발표할 때쯤 발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측 의료진과 포르투갈축구협회가 그의 발목 상태를 관찰한 후 수술을 결정했으며 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