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5일 울산 현대와의 리그 13라운드 경기가 후반 46분 터진 한정화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로 끝나자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무승부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이날 전반 45분 동안 슈팅 한 개를 기록한 울산에 맞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낸 부산은 후반 들어 울산 루이지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경기는 후반 46분 안정환의 도움을 받아 한정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끝났다. 황 감독은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한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것에 대해 황 감독은 "안정환도 대표팀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아 체력에 문제가 있고 정성훈과 김승현도 컨디션을 찾아가는 상황이다"며 후반기 들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