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3라운드서 울산을 일방적인 몰아붙인 부산은 어이없는 실점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점골의 주인공 한정화는 이를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고 표현했다. 전반 내내 울산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으며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슛을 날리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은 부산은 이날 울산과 1-1로 비겼다. 경기 후 한정화는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겠다. 팀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정화는 올시즌 개막전인 지난 3월 9일 전북과의 경기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뒤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팀이 하나가 된 것 같다"며 후반기 들어 부산의 팀 변화를 설명한 한정화는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합숙도 많이 하면서 달라졌다. 서동원 선배가 오면서 팀의 기반을 잡아줘서 좋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