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해트트릭' 서울, 포항 4-1로 눌러
OSEN 기자
발행 2008.07.05 21: 57

FC 서울이 포항을 잡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서울은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의 맹활약에 힘입어 4-1의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초반은 포항이 앞서나갔다. 포항은 중원에서 패싱 게임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서울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하던 서울은 한 번의 찬스에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이종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데얀이 헤딩슛을 날리며 골을 만들어낸 것. 1-0이 되자 포항은 공세에 나섰다. 데닐손의 연이은 슈팅이 빗나가면서 포항 선수들은 초조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황재원이 쓰러졌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서울의 선수는 왼쪽 사이드라인을 향해 공을 찼다. 하지만 이것을 데얀이 잡아 쇄도했고 경기는 그대로 계속되었다. 결국 정조국과 데얀으로 이어진 패스를 통해 데얀은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서울의 세번째 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3분 이을용의 전진 스루패스를 받은 데얀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낸 것이다.
포항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후반 7분 데닐손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낸 것이다.
3-1이 되자 포항은 더욱 힘을 냈다. 포항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서울은 역습으로 나섰다. 서울 수비진의 수비력은 대단했다. 데닐손과 남궁도의 슈팅을 육탄 방어를 통해 막아냈다.
후반 35분 서울의 쐐기골이 터져나왔다. 한번에 전방으로 연결된 공격에서 좋은 패스 연결을 받은 정조국이 골을 만들어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26점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 5일 전적
▲ 서울
FC 서울 4 (2-0 2-1)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전 10 전 34 후 3 데얀(서울), 후 7 황진성(포항), 후35 정조국(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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