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 동생 꺾고 윔블던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8.07.06 00: 44

'디펜딩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28)가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비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27)를 2-0(7-5 6-4)으로 제압하고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비너스는 US오픈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러올리게 됐다. 지금까지 윔블던에서 3번의 맞대결을 벌인 윌리엄스 자매는 2003년 이후 5년 만의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벌였다. 초반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기며 게임스코어 0-2로 밀리던 비너스는 다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이기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세레나의 서브 게임까지 따낸 비너스는 결국 첫 세트를 7-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비너스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첫 게임을 따낸 비너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잦은 범실을 범한 세레나를 압도했다. 2세트에서도 비너스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첫 게임을 따낸 비너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세레나의 추격에서 도망쳤다. 결국 비너스는 5-4로 앞선 상황에서 세레나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맞대결을 펼친 윌리엄스 자매는 다시 남자복식 결승에 이어 열리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리사 레이몬드-사만다 스토서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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