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베테랑 우완 제프 위버(32)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다시 출발한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위버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위버는 트리플A 바펄로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위버는 7승13패 방어율 6.20으로 최악의 부진에 그쳤다. 연봉이 830만 달러나 됐지만 성적은 훨씬 못미쳤다. 결국 지난 겨울 빅리그 구단들의 외면을 받은 위버는 5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 내시빌에서 뛰었지만 끝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한 달 뒤인 6월 구단에서 방출통보를 받아 무적 상태가 이어져왔다. 위버는 99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뛰었다. 통산 93승 114패 방어율 4.72를 기록했다. 그러나 30대 초반의 나이에 끝모를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언제 100승을 달성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