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SK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주 4경기에서 전패하며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진 SK가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번(34)을 앞세워 연패탈출을 노린다. SK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레이번을 선발 예고했다. 김광현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채병룡마저 무너진 SK에서 레이번은 마지막 보루나 다름없다. 한화는 최고령 선수 송진우(42)로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린다. 레이번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3승2패 방어율 3.66을 기록 중이다. 한 차례 2군에도 다녀오는 등 부침도 없지 않았지만 2군에 다녀온 후 조금 나아졌다. 1군 복귀 후 5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2.55로 지난해 위력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그러나 퀄리티 스타트는 한 차례뿐으로 압도하는 면이 떨어졌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2인이 4실점으로 선발패. 한화를 상대로도 레이번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전에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방어율 4.66으로 평범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지난 5월1일 대전 한화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5월17일 문학 한화전에서도 5⅓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평범한 투구를 했다. 삼세번에 한화전 승리를 노린다. 한화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송진우에게 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송진우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4승2패 방어율 3.69를 마크 중이다. 팀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적게 받아 기대만큼 많은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안정감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SK를 상대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5월1일 대전 SK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 SK는 이진영·박재홍·최정·박재상 등 3할대 타자 4명을 보유한 만큼 방망이로 송진우를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