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손민한, 'LG 잡고 승리 가자'
OSEN 기자
발행 2008.07.06 09: 46

롯데 자이언츠의 '민한신' 손민한이 6일 사직구장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7승 2패 방어율 2.72를 기록 중인 손민한은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했으나 4이닝 8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에 어긋났다. 롯데의 에이스 손민한은 6일 LG전서 부진 타파에 나선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또한 LG와 3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다. 무기력하게 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투지를 강조했다. 5일 경기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에 묶이며 2-6으로 패했기에 손민한의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손민한의 LG전 성적은 2경기서 1승 무패 방어율 4.05로 평범한 수준. 여기에 선발 맞대결 상대가 지난 1일 선두 SK 타선을 6⅓이닝 2실점으로 봉쇄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심수창임을 감안할 때 100%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LG 타선서 손민한에 강점을 보인 타자는 이종열과 박용택이다. 이들은 각각 3타수 2안타 씩을 기록하며 손민한의 공을 잘 공략했다. 3번 타자 안치용 또한 6타수 2안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5일 경기서 오랜만에 안타와 도루를 신고한 리드 오프 이대형도 주의할 만한 타자다. 특히 손민한이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4번 로베르토 페타지니다. 6일 경기서 페타지니와 첫 맞대결을 펼치는 손민한은 다양한 변화구와 노련한 수싸움을 발휘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탁월한 선구안을 갖춘 페타지니를 상대로 제구에 실패한다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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