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공군 2연승 견인
OSEN 기자
발행 2008.07.06 16: 49

'황제' 임요환(28, 공군)이 되살아나고 있다. 2경기 연속 승리인 시즌 4승째와 함께 승부를 결정짓는 귀중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팀의 2연승을 견인, 공군의 10위 진입의 일등공신이 됐다. 임요환은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한빛전서 2-2 동점인 5세트에 출전해 윤용태를 상태로 귀중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4세트까지 엔트리서 빠졌지만 원조 에이스답게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등장해 팀 2연승의 수훈갑이 됐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5세트 에이스결정전에 모습을 드러낸 임요환은 한빛의 에이스 윤용태를 상대로 완벽해진 프로토스전 능력을 선보였다. 저그전이나 테란전에 비해 약점을 드러냈던 과거 프로토스전 능력이 아니었다. 초반 윤용태의 절묘한 질럿-리버 드롭을 깔끔한 컨트롤로 별 피해없이 막아낸것은 물론이고, 폭발적으로 물량을 쏟아내며 전투의 달인 윤용태를 격파하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리콜을 시도하려는 윤용태의 아비터를 고스트로 락다운을 성공시키는 장면은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공군은 임요환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힘입어 시즌 6승(14패 득실 -20)째를 올리며 한빛(6승 15패 득실 -18)을 제치고 10위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한빛은 에이스 윤용태가 귀중한 승부처서 승리를 헌납하며 이재균 감독의 답답함을 더했다. 결국 공군에게 밀린 11위로 몰리는 처지가 됐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3주차. ▲ 한빛 스타즈 2-3 공군 에이스 1세트 이동준(테란, 7시) 승 박대만(프로토스, 1시). 2세트 김명운(저그, 5시) 이주영(저그, 1시) 승. 3세트 김남기(저, 9시)/이형연(프, 7시) 이재훈(프, 3시)/조형근(저, 11시) 승. 4세트 김승현(프로토스, 7시) 승 김환중(프로토스, 11시). 5세트 윤용태(프로토스, 4시) 임요환(테란, 10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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