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20)이 다음주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 김광현은 6일 원당구장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2군경기에 선발 출장, 3이닝 동안 11명의 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1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허리통증을 느껴 2군으로 내려간 김광현은 이날 최고 구속을 147km까지 찍으며 원래 스피드를 회복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던 지난달 22일 문학 삼성전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마산 롯데전(6월 24일~26일)까지 동행하지 않은 채 집중적으로 허리 치료에 나섰다. 통증이 점차 감소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뺄 생각이었다. 그러나 완전한 상태로 돌아오라는 김성근 감독의 지시에 따라 2군으로 내려갔다. SK 관계자는 이날 김광현의 피칭에 대해 "스피드는 이미 올라 온 상태이며 변화구 컨트롤만 약간 불안했다"며 "공을 던진 후 허리 통증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이 괜찮다고 하면 곧바로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홈(문학) 3연전부터 선발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