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데이비스, 화려한 데뷔전
OSEN 기자
발행 2008.07.06 19: 02

호된 신고식은 없었다. 빅리그 출신 호세 리마(36)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33, KIA)가 데뷔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조범현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데이비스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 1회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제압한 데이비스는 2회 삼자 범퇴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3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스는 선두 타자 채태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우석에게 첫 안타(중전 안타)를 내줬다. 신명철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지만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우동균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우석이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4회 박석민과 최형우를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진갑용-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김우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5회부터 단 1개의 안타와 볼넷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과시한 데이비스는 3-1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손영민(21)과 교체됐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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