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지상파 모두 ‘리얼리티’와 사랑에 빠졌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KBS ‘1박 2일’, SBS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 그 사실은 여실히 증명된다. 그 중 최고의 이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간판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다. 방송에 나오는 모든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호 PD는 MBC every1 ‘매거진원’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이라는 다소 심각한 주제를 스타 커플을 통해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기 요인이 아닐까”라며 ‘우결’의 기본적인 의미를 내비쳤다. 이어 “스타 커플들 안에서 진솔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며 ‘우결’의 모든 에피소드가 거의 모두 리얼리티임을 강조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벤트들에 대해서는 “진심이 아니면 절대 그런 모습을 담을 수 없다”며 “모든 이벤트는 100% 출연자들이 직접 준비한다”고 이벤트 연출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진심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한 회당 약 500개의 촬영 테이프가 돌아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크라운 제이는 서인영을 달래기 위해 무대에서 불렀던 ‘Too Much’에 대해“음반 내거나 장사를 위한 만든 노래가 아니라 오로지 서인영 씨를 위해 만든 곡“이라며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현재의 모습이 나오기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다. 11일 방송될 ‘매거진 원’에서는 리얼리티의 계보와 그 인기비결을 다뤄볼 예정이다. y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