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협의회, "허정무 리더십이 본선행 열쇠"
OSEN 기자
발행 2008.07.07 09: 35

일선 축구 지도자들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 행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7일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후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379명 중 가장 많은 126명(33.2%)이 조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획득할 것이라고 답변해 한국의 7연속 월드컵 진출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조 1위로 티켓을 획득한다가 24명(6.3%), 조 2위로 티켓을 획득한다는 답변이 95명(25.1%)으로 조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획득할 것이라고 응답자와 합쳐 64.6%인 245명이 본선 티켓 획득 성공을 전망했다. 반면 107명은 조 3위를 하되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하고 24명은 조 4,5위에 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그리고 UAE와 최종예선 B조에 편성된 결과에 대해 78,4%인 297명이 최악의 조 편성이라고 평가를 통해 일반 축구팬들과 인식을 같이 했고 최상의 조 편성이라는 답변자는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응답자는 18.7%인 71명이었다. 3차예선에서 나타난 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감독의 리더십 부재(107명)를 가장 많이 꼽았고 중앙 수비수 부재(83명), 골잡이 부재(60명), 해외파 부진 (56명),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37명), 세대교체 미흡(36명) 순으로 답변했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 팀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다양한 전술 개발이라는 답변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비력 보강(103명), 공격력 강화(87명) 순이었고 코칭스태프 교체에는 37명이 답해 문제점은 지적하되 교체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이 오는 9월 시작되는 최종예선에서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할 것이라고 한 131명의 응답자는 가장 큰 이유로 감독의 리더십 부족(53명)을 꼽았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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