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오는 1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2008 FIBA 올림픽 남자농구 예선대회에 참가할 남자농구 대표팀 결단식이 개최됐다. 대표팀 최장신(223cm)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하승진은 캐나다와 슬로베니아의 경기에 대해 큰 걱정 하지 않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승진은 "연습 경기를 통해 자신감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런 부분에서 잘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전지훈련에서 리투아니아와 대결했을 때 크게 밀리지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특히 하승진은 캐나다의 NBA 선수인 새뮤얼 달렘베어(필라델피아)와 대결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주성 김민수 오세근과 함께 대표팀의 골밑을 책임지게 된 하승진은 "부담이 많이 되지만 패하려고 경기하는 것이 아닌 만큼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