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병장' 김승용, "군에 간 덕에 올림픽 간다"
OSEN 기자
발행 2008.07.07 12: 58

'군에 갔기 때문에 올림픽에 갈 수 있는 것'. '말년 병장' 김승용(23, 광주)이 군대 덕분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일 올림픽 대표팀 소집되어 파주 NFC에 온 자리에서 군 복무 관련 질문을 받았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전역 4개월을 앞둔 현역 병장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자들이 물어본 것. 김승용은 "이런 질문 너무 많이 들었다" 면서 웃음을 보였다. 그 후 그는 "내가 군대에 갔기 때문에 올림픽팀에 선발될 수 있었다" 고 군 복무에 따른 이점을 설파했다. 실제로 김승용은 서울에 있을 당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었으나 광주에 입대한 후 당당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이어 김승용은 "솔직히 군대 안간 친구들이 메달을 따서 면제를 받으면 약간 배가 아프겠지만 친구들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공격수 자리 경쟁 문제에 대해서는 "(염)기훈이 형을 의식했는데 합류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어 최종 엔트리에 들도록 하겠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프리킥골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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