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MC몽 흡연 공식사과, 다시보기 중단
OSEN 기자
발행 2008.07.07 14: 37

MC몽의 흡연장면이 방송된 ‘1박 2일’과 관련해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멤버들은 백두산에 오르기 위해 버스를 타고 23시간 동안 중국 용정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버스 뒷자리에 앉아 있던 MC몽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돼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증폭되자 제작진은 7일 오전 10시 43분경 “편집 과정에서 불찰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의 글을 해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MC몽의 흡연 장면은 방송제작 최종단계인 편집 과정에서 불거진 제작진의 불찰이었음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논란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6일 방송 분을 두고 흡연 장면이 논란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특별위원회에 상정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심의규정상 흡연 장면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 및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는 정서발달 과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내주내로 특위 상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MC몽과 제작진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비난하는 의견과 “마녀사냥이다” “너무 지나친 지적이다”고 옹호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 7월 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해당부분 다시 보기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 miru@osen.co.kr . . . .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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