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민(40)이 여러차례 성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김경민은 9일 방송될 MBC every1 ‘이경규의 복불복 쇼’에 출연해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MC의 질문에 느닷없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후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 이유는 코가 낮아 여러 차례 성형을 한 자신에 비해 날 때부터 콧대가 높게 태어난 개 세퍼트가 부럽다는 것. 김경민의 가슴 저린 ‘콧대’ 발언 덕분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SBS '라인업'이 끝나니 다시 거지가 되고, 지병이 도졌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개그맨 윤정수는 “이제 동료 개그맨 중 노총각은 자신을 포함해 박수홍, 서경석, 이휘재 네 명밖에 안 남았다”며 “누구든 애인으로 맞을 수 있다"는 말로 외로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경규는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미혼들이 일찍 죽는다’는 통계가 있지만 결혼하면 늘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경민 역시 “집에서 문을 잘 안 열어줘서 빌라 마당에서 잔적도 있다”고 말하며 결혼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경민, 윤정수가 출연한 MBC every1 ‘이경규의 복불복 쇼’는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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