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송강호 이병헌에 뒤쳐지지 않아야겠다 생각"
OSEN 기자
발행 2008.07.07 17: 43

배우 정우성(35)이 “송강호나 이병헌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우성에게 송강호 이병헌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했는데 경쟁의식은 없었는지 질문이 주어졌다. 정우성은 “각자의 촬영이 모두 치열했다”며 “내가 쉬는 동안 (송)강호 형이나 (이)병헌 형이 연기한 것을 모니터링 하면서 ‘더 열심해 해야지’하는 생각은 들었다”고 답했다. 덧붙여 “두 분들이 워낙 열심히 하니까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겠다 싶었다”며 “두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이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 경쟁의식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영화 ‘무사’ ‘중천’ 이후 3번째로 ‘놈놈놈’을 중국 사막에서 촬영을 했다. 그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정우성은 “중국은 땅이 너무 크고 기후도 곳곳이 다르다”며 “이번에 촬영했던 곳은 중국의 둔황이라는 것인데 지열이 50도 이상 올라갈 정도로 햇빛이 뜨거운 지역이었다. 모래폭풍이 몰아 부칠 때는 차 안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놈놈놈’은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장의 지도를 둘러싼 놈들의 대 추격전을 담았다. 정우성은 돈이 되는 것은 뭐든지 사냥하는 명사수 박도원 역을 맡았다. 오는 7월 17일 개봉.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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