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올림픽 메달 위해 힘차게 발진
OSEN 기자
발행 2008.07.07 18: 55

베이징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힘차게 발진했다.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7일 파주 NFC으로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박주영(23, 서울)과 이근호(23, 대구) 등 기존 선수들을 포함해 이용기(23, 연세대)와 권순형(22, 고려대) 등 새로운 얼굴도 눈에 띄었다. 와일드카드로 확정된 2명 중 김정우(26, 성남)만 소집되었고 김동진(26, 제니트)은 이번에 제외됐다. 또 40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어있는 나머지 선수들도 불러들이지 않았다. 최종 엔트리 발탁 가능성이 높은 26명의 선수만을 먼저 불러들인 후 부상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원이 생기면 예비 선수들 중에서 데려오겠다는 게산이다. 26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최종 엔트리 등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의 신영록(21, 수원)은 "기회가 온다면 그것을 잡는 것이 축구 선수로서의 의무이다" 며 "주전 경쟁을 통해 본선 무대를 밟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근호는 "나 자신의 플레이를 한다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26명의 선수들은 오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가벼운 패스 훈련으로 몸을 푼 올림픽 대표팀은 미니 게임을 통해 경기 템포 높이기에 주력했다. 6대6으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는 김정우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동현과 양동현도 골을 기록했다. 반면 박주영은 이날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훈련이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서동현은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골로 말하겠다" 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성화 감독은 "정신력이 강한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정신력이 좋은 기술을 그라운드에서 발휘할 수 있게 만든다" 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역량을 키운다면 훌륭한 전술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허리의 조직력을 강조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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