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문장 정성룡(23, 성남)이 올림픽에 쓰일 공인구에 대해 언급했다. 정성룡은 7일 파주 NFC로 소집된 올림픽 대표팀 첫날 훈련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의 화두는 단연 새로운 공인구였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공인구로 쓰였던 팀가이스트를 원형으로 한 공인구는 붉은색이 들어가 있고 표면에 '중국(中國)'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이 공의 정식 명칭은 '팀 가이스트 2 매그너스'이다. 정성룡은 이 공에 대해 "평소 K리그와 대표팀 경기에서 쓰는 나이키 공보다 탄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런 만큼 슈팅이 끝까지 오지 않고 중간에 떨어지는 등 변화가 있다. 보통 새로운 공에 적응하는 데 2주 정도 걸리는데 최대한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정성룡은 "올림픽은 월드컵 다음으로 가는 큰 대회" 라면서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고 결연한 의지를 선보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