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DF 조셉 요보의 친형, 괴한에 피랍
OSEN 기자
발행 2008.07.07 19: 05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셉 요보(28)의 친형이 모국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이하 한국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요보의 친형인 노르누 요보가 지난 6일 나이지리아의 한 호텔에서 총을 가진 4인조에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의 핵심인 니제르 델타 지대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전형적인 몸값을 노린 유괴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원유 자원으로 분쟁이나 범죄가 다발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340명이 피랍됐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노르누 요보를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유괴에 관련해 몸값이나 성명 등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이 몸값이 아닌 극성 축구팬의 소행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오바페미 마르틴스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에 불만을 가진 괴한에 피격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 당시 마르틴스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동행했던 그의 친구는 손과 어깨에 총상을 입었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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