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사과 방송 “인기 많아지니 한번 실수가 큰 아픔으로...”
OSEN 기자
발행 2008.07.07 23: 32

가수 MC몽이 ‘1박 2일’ 흡연 장면과 관련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사과 방송했다. MC몽은 7일 방송된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이 끝나갈 즈음 ‘행복’이란 주제에 대해 말하며 문제가 되고 있는 흡연 장면에 대해 말을 꺼냈다. 비록 두서가 맞지 않고 횡설수설 했지만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MC몽은 “감당하기 힘든 큰 행운을 얻었고 내 나이에 벌 수 없는 큰 돈과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게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고 말하며 “사실 요즘 힘들다. 인기가 많아지니 한번의 실수가 엄청나게 큰 아픔으로 돌아왔다.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아픔이 됐다”고 했다. 이어 “엄마도 이제 담배 꼭 끊으라고 하셨다. 그게 더 가슴 아프다. 사실 나는 전에 금연에 실패했다고 방송에서 몇 번 언급했다. 물론 내 잘못이지만 이렇게 크게 돌아올 줄 몰랐다”며 힘들어 했다. MC몽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일락, 라이머와 함께 술 한잔 하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으며 “나는 보통사람, 동네 형이나 친구 같이 생각해 달라. 모든 청취자들을 만나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MC몽은 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 백두산 특집에서 중국 용정으로 이동하는 도중 버스 뒷자리에서 담배 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의 항의와 비난이 쏟아졌고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편집 과정에서의 제작진 불찰”이라며 공식 사과 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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