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캐릭터와 익숙한 스토리 라인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다. 바로 매년 여름 관객들을 찾아오는 시리즈 물 영화가 그것이다. 시리즈 물은 전편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에피소드로 전개해 다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최근 ‘공공의 적’ 시리즈의 3편 격인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순항이 웰메이드 시리즈 물에 대한 관객의 만족도를 대변하고 있다. ‘강철중’은 개봉 18일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400만 고지를 향하고 있다. 꼴통형사 캐릭터 강철중(설경구)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표심을 자극한다. ‘강철중’ 이전에 ‘인디아나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나니아 연대기: 캐피스언 왕자’에서부터 올 여름 ‘미이라’ 시리즈, ‘엑스파일’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가 관객과 만날 채비를 끝냈다.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7년 만에 돌아온 액션 어드벤처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이 오는 7월 31일로 개봉을 확정 지었다. ‘미이라 1’은 1999년에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이후 2001년에 ‘미이라 2’가 개봉했다. 두 편 모두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미이라 3’는 수천 년이 지나 우연히 황제의 무덤을 발견하게 된 릭 오코넬 가족이 대륙 정복을 이루려는 세력에 의해 황제와 테라코타 군단이 깨어나게 되자 이들의 음모를 막기 위한 모험을 그렸다. ‘미이라3’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전세계 3대륙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전편에 이어서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았으며 이연걸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트리플 엑스’ ‘분노의 질주’의 롭 코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크 나이트’ 배트맨의 6번째 시리즈 물인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도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트맨으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크리스찬 베일이 다시 활약하며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다크 나이트’는 악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절대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영원한 숙적 조커(히스 레저)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린다. 영화 역사상 가장 독특한 악당 조커 역을 맡은 故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 서스펜스 스릴러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도 오는 8월 14일 개봉 한다. TV시리즈 ‘엑스파일’ 신화의 창시자인 크리스 카터 감독의 극장판 첫 영화인 ‘엑스파일: 미래와의 전쟁’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으며 영감에 의한 수사를 하는 FBI 요원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이성적인 판단 하에 과학적인 분석을 고수하는 스컬리(질리언 앤더슨) 커플의 귀환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설명 불가능한 현상을 둘러싸고 원조 스릴러 커플 멀더와 스컬리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간다. crysta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