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아르샤빈(27, 제니트)의 FC 바르셀로나 행이 무산됐다. 현 소속팀 제니트(러시아)의 유럽축구연맹컵 우승과 러시아의 유로 2008 4강행을 이끈 아르샤빈에게 현재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내 전통의 명문과 신흥 부자클럽 들이 이적 제의를 하고 있는 중. 하지만 제니트는 가장 먼저 협상에 나선 FC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8일(한국시간) 제니트는 공식 홈페이지(www.fc-zenit.ru)에 "바르셀로나는 1500만 유로(약 250억 원)를 제시했는데 그것으로 아르샤빈을 영입할 수 없다"면서 "결국 우리는 FC 바르셀로나와 더이상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니트를 이끌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미 아르샤빈의 빅리그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상태. 아드보카트 감독은 "3000만 유로(약 500억 원)의 이적료면 보내줄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 또 아르샤빈 본인도 최근 언론과 인터뷰서 "이제는 제니트를 떠나야 할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FC 바르셀로나 외에 다른 구단들의 입질을 기다리게 됐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