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40홈런 타자가 등장할 것인가. 7월들어 홈런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26)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3)가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한화 신진 거포 김태완(24)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3년 이승엽 이후 40홈런 타자가 재등할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균은 홈런 23개를 터트려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17개를 추가해야 40홈런에 도달할 수 있다. 남은 44경기에서 5경기당 2개씩은 쏘아올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최근 홈런페이스가 좋다. 7월들어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소나기 홈런을 기록한다면 가능성은 있다. 김태균은 올들어 특유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장타능력이 월등하게 높아진 만큼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생애 첫 홈런왕과 40홈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더욱이 홈런경쟁이 다시 불이 붙었다. 롯데 용병 가르시아는 7월들어 4개의 홈런을 기록해 김태균은 2개차로 쫒고 있다. 가르시아는 특유의 몰아치기 홈런이 강하다. 김태균과 함께 본격적인 홈런왕 레이스를 벌인다면 가르시아도 40홈런 경쟁에 나설 수 있다. 2002년 SK 페르난데스(45개) 이후 외국인 40홈런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화의 신형거포 김태완은 17개로 아직은 갈길이 멀다. 김태완도 7월들어 4홈런을 터트리며 상승세에 올랐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수읽기가 좋아지고 있다. 아직은 격차가 있는 만큼 40홈런 보다는 최대한 선두권에 진입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야 될 듯 싶다. 한국야구는 이승엽과 우즈의 일본진출, 심정수의 완연한 페이스 저하로 40홈런이 4년째 배출되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중 최다홈런은 래리 서튼(2005년)이 35홈런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2006년에는 이대호가 불과 26개를 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는 심정수가 31개를 터트려 30홈런선을 회복했으나 40홈런은 아직 요원하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