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과 한화 핵타선이 격돌한다. 8일 광주 한화-KIA전에서는 에이스와 홈런타자들이 뜨거운 대결을 벌인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9승째를 노리고 등판한다. 한화는 최근 뜨거운 홈런포를 뿜어내는 김태균 김태완의 장타력을 앞세우고 있다. 윤석민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올해 8승4패 방어율 2.77를 마크하고 있는 팀의 에이스이다. 데뷔 첫 10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13⅔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이 3.95에 이른다. 한화타자들에게 홈런 2개를 맞았다. 다만 모두 좁은 대전구장이었다. 이번은 넓은 광주구장이다. 실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노련한 최영필이 등판한다. 올해는 4승6패 방어율 4.97로 부진했다. 최곤 5경기에서도 방어율 6.38로 존재감 있는 피칭을 못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등판, 6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6월26일 청주경기에서 5⅔이닝동안 9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고 패를 당했다. 이번이 설욕무대이다. 이날 승패는 한화의 장타력이 윤석민을 상대로 어떤 공격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 김태균과 김태완은 7월 들어 나란히 4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두 선수 뿐만 아니라 KIA에 강한 이범호도 있다. 최근 부진한 클락도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다. 윤석민인 지뢰밭 타선을 상대로 3실점으로 막는다면 KIA쪽에 승산이 있다. 더욱이 KIA 타선도 최근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5득점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반대로 한화는 초반 윤석민을 잡는다면 강해진 불펜을 앞세워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