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오광록(46)이 올해 처음으로 개막하는 ‘2008 필름스케치 국제대학생영화제’ 개∙폐막식의 사회자로 나선다. 젊은 영화인들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이번 영화제에서 오광록은 배우 박리디아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됐다. 지난 2일 폐막한 ‘제 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오광록은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들과 출전 감독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진행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및 심사위원과 내빈 소개, 영화제 각 부문별 시상 등을 담당할 오광록은 라디오 진행으로도 선보였던 특유의 간결한 말투와 차분한 진행 솜씨는 물론, 문학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어록을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김정민 사무국장은 “젊은 영화인들의 축제인 필름스케치 국제대학생영화제는 캠핑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와 영화제 장소인 남이섬의 자연이 어우러져 경계 없는 소통의 장이 될 영화제의 느낌을 대표할 배우야말로 오광록 씨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오광록씨가 그 동안 출연한 작품을 통해 선보인 자연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연기 세계를 높이 사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또한 영화제의 심사위원들과 출전하는 대학생 감독들 역시 오광록씨를 적극 추천했다” 고 전했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남이섬에서 개최되는 ‘2008 필름스케치 국제대학생영화제’는 국내외 젊은 대학생 감독들의 참신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으로 락 그룹 크라잉 넛, 안치환, 슈퍼키드 등의 축하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또 대학생들의 해프닝과 고민을 다룬 야나기마치 미츠오 감독의 메타영화 ‘카뮈 따윈 몰라’가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