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MC몽 목소리 같다는 말 싫어 목 관리 열심”
OSEN 기자
발행 2008.07.08 16: 28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신봉선(28)은 “더빙을 하는데 감독님이 MC몽과 내 목소리가 똑같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여성스러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애썼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요즘 연예인들의 영화 더빙이 유행이라고 알고 있다. 처음 더빙 제의가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뻤는데 똑똑하고 예쁜 ‘침팬지’라고 해서 혼자 굉장히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또 “멋진 목소리를 위해 녹음 전 날 잠을 많이 자려고 애썼고 뜨거운 물을 마셔가며 목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가수 MC몽과 함께 더빙에 참여한 신봉선은 NASA 침팬지 요원들 중 유일한 여자이자 최고의 실력자인 루나의 목소리를 맡았다. 루나는 언제나 진지하고 도도한 매력덩어리로 주인공 햄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힘겨운 시간들을 보낸 후 햄의 용기와 지혜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신봉선은 더빙 말고 다른 분야에도 도전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일이 많아서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여유가 있고 에너지가 있다면 꼭 연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적 봤던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우뢰매’다.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가 어린이들의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믹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영화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최고의 시리즈 ‘슈렉’의 프로듀서 ‘존 H.윌리엄스’와 코믹 SF 블록버스터의 대가이자 기발한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준 ‘맨인블랙’의 감독 ‘베리 소넨필드’가 만든 작품으로 인간보다 한 수 위인 침팬지 요원들이 사라진 우주선을 찾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담은 영화이다. 오는 7월 17일 개봉(미국개봉 7월 18일).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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