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포기
OSEN 기자
발행 2008.07.08 16: 47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올림픽대표팀이 와일드카드를 포기했다. 8일 일본의 는 소리마치 야스히루(44) 감독이 와일드카드를 포기하고 23세 이하의 선수들로만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소리마치 감독은 지난 7일 지바에서 시작된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에서 "와일드카드에 연연하지 않겠다. 2년간 함께 준비해온 팀으로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말해 와일드카드 없이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오쿠보 요시토(26, 빗셀 고베)와 엔도 야시모토(28, 감바 오사카)를 와일드카드로 기용할 예정이었던 소리마치 감독의 구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오쿠보는 소속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고, 엔도는 질병으로 입원하며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문제는 새로운 와일드카드를 선발하기에는 시기가 촉박하다는 데 있다.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4일 18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여기에 소리마치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경우 팀 전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로 와일드카드를 포기했다. 한편 일본이 와일드카드 없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일본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23세 이하의 선수들만으로 올림픽에 도전하게 된다. 당시 일본은 조별리그서 브라질을 꺾는 등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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