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간다고 화장 안 할 수 있나?
OSEN 기자
발행 2008.07.08 16: 56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 며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곳이 해변이나 수영장이다. 하지만 아무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S라인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화장발이 생명이자, ‘생얼’에 자신 없는 여자들이라면 수영장은 두려운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수영장에서 마냥 맨얼굴로 있거나 물에 들어가지 않은 채 있을 수는 없다. 각 장소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있듯이 수영장 메이크업도 있다.
수영장은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다. 물을 더럽히지 않으면 안 된다거나 주변에 음식물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등 꼭 지켜야 하는 매너가 존재한다. 이런 수영장에 화장품이 녹아 물 위에 마스카라나 립글로즈가 떠다니면 본인도 민망하지만 주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런 수영장 화장법은 워터프루프 제품이나 반영구 화장으로 많은 부분 커버가 가능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수영장과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화장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 뿐 아니라 여름 화장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자외선 차단제이다. 수영장에 갈 때는 BB크림이나 메이크업베이스가 함께 함유되어 있는 제품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나 립 메이크업의 경우는 꼭 해야 한다면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얇게 발라주어야 한다. 수영장 화장법의 가장 기본은 매 시간마다 수시로 체크하면서 고쳐주는 것이다. 아무리 물에 강한 화장을 했다고 하더라도 장시간 물속에 있으면 지워지기 마련이다.
은하미용실(BNC) 오지영 원장은 “최근에는 반영구 화장처럼 어떤 자리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화장을 하거나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워터프루프의 경우는 수영장에서는 장시간 물속에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워질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어야 하며,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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